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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중국은 로봇과 전기차 등 분야의 수요 증가를 인식하고 있으며,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련해 관계국들과의 소통과 대화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자동차·항공우주·반도체·군수산업 등 세계 핵심 산업의 공급망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광범위한 희토류 및 관련 자석류의 수출을 전격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입장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 간의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회동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발표됐다. 중국과 EU가 최근 1년간 외교적 긴장을 키워온 무역 현안들이 일부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인다.
중국과 EU 양측 갈등의 핵심이었던 EU산 브랜디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조사는 원래 올해 1월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 끝에 7월 5일로 결정됐다. 현재 프랑스 코냑 업체들을 포함한 관련 기업들과의 가격 약속 협상이 핵심 조건에 대해 잠정 합의된 상태라고 중국 상무부는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EU가 자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호 조치(최소가격 설정)를 추진하자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프랑스산 코냑 중심의 브랜디 수입품에 최대 3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중국의 순수한 보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는 중국과 EU 간의 전기차(EV) 수출 관련 최저가격 설정 협상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양측의 추가적인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4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을 중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EU 측이 전기차와 관련한 ‘새로운 기술 경로’를 탐색하자고 제안했으며, 중국 측은 현재 이를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