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산하 제작사 SLL 별도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캡티브 방영 회차 감소(전년 동기 대비 4회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밀은 없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놀아주는여자 등 모든 드라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동시방영 판권으로 판매되며 마진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콘텐츠 제작사 윕(Wiip)의 콘텐츠 부재로 SLL 연결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3분기는 캡티브 낮과밤이 다른 그녀, 가족X멜로의 OTT 동시방영 판권 판매, 넷플릭스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범죄도시4 제작 수익이 반영되며 SLL 연결 영업이익 42억원이 예상된다”며 “올해 부진했던 Wiip은 내년 상반기 The Summer2 방영을 비롯해 연간 총 3편 공급이 기대되며, 전년대비 약 150억원 규모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화 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7% 감소했다. 국내 박스오피스와 평균티켓가격 감소, 광고 매출 원가 증가 영향으로 부진한 이익을 시현했다.
신 연구원은 “3분기에는 범죄도시4 투자 수익, 크로스 넷플수익, 탈주(255만명)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리볼버(24만명)의 부진으로 적자가 예상된다”며 “4분기 투자 영화로는 보고타(송중기), 청설(저예산), 대도시의 사랑법(김고은)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영화 실적의 구조적 개선은 결국 관람객 회복을 통한 상영 및 광고 매출 성장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9월부터 베테랑2, 조커, 베놈, 모아나2 등 기대 영화들의 개봉이 예정돼있다. 이를 통한 국내 박스오피스 회복을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콘텐트리중앙 실적 개선은 확실해 보인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영화 작품별 접근, 장기적으로는 분기별 적자 축소 추이를 파악하며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