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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본격화된 조정의 압력은 어느 정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S&P500 지수 기준, 8월 하락폭(446.9p)의 약 50% 정도를 되돌리며 일단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 판매 등 핵심 지표에 대한 관망심리로 상승폭을 제한시켰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5일까지 급격하게 진행됐던 엔화 강세 기조가 완화된 점도 증시 반등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이에 미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이 높아지며 지난주 일제히 12~18bp 정도 반등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5주 만에 첫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 가격은 변동성 장세에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며 강세 흐름 지속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여전히 위험 회피성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이번 주 중반 예정되어 있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성 투자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을 앞두고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러쉬가 이뤄질 전망인데, 특히, 중·소형주들의 경우, 실적 결과에 따른 주가 급등락이 이어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