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 화장품 시장이 인디브랜드 중심으로 호황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내수, 간접수출, 직수출 등이 골고루 견조하다”며 “특히 직수출 매출이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의 신제품 수주뿐 아니라 리오더 물량 역시 증가함에 따라 리오더율이 75% 수준까지 상승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중국을 근거지 삼아 성장을 가속화해오던 코스맥스가 달라지고 있다”며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난항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뿐 아니라 비중국 법인의 실적이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동남아 매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시장 흐름이 견조해, 인도네시아는 전년 동기 대비 37%, 태국은 같은 기간 4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의 수익성도 과거 대비 한층 레벨업 된 모습으로, 최근 국내외 인디브랜드 판매 호조는 생산기지가 다변화된 동사에 가장 큰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며 “7월 LA 영업사무소 오픈, 9월 태국 신공장 착공, 연내 국내 증설 시작 등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