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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실적 모멘텀 저하에 낮아진 투자심리…목표가 20%↓-NH

김인경 기자I 2023.07.07 07:51:1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CJ(001040)가 실적 모멘텀이 약화한 가운데 CJ CGV(079160) 유상증자로 투자심리가 저하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2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날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는 실적 모멘텀을 주도해온 CJ제일제당(097950) 부진과 CJ CGV(079160)의 연속적인 유상증자,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등으로 투자심리가 저하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CJ CGV 유상증자 이후 기존사업 혁신,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등 가시적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J올리브영의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배당 지급 확대 가능성으로 지주회사 현금흐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한차례 연기된 기업공개(IPO)는 주식시장 부진으로 시기나 밸류에이션 관련 불확실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60% 할인돼있다”며 “CJ올리브영이 성공적인 IPO를 할 경우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CVC(CJ인베스트먼트)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CJ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10조60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49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82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소비침체, 기저효과, 고환율 및 원재료 투입가 상승영향으로 수익성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기배당 실시, CJ올리브영은 온라인 강화 지속통한 온/오프라인 동반성장과 영업효율화로 고성장과 고수익성은 유지할 것”이라며 “CJ푸드빌도 국내 외식사업 전분기수준 성장률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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