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3만 달러대 횡보 ‘숨고르기’

김정유 기자I 2023.06.26 08:42:00

오전 8시 기준 3만490달러, 전일比 0.1%↓
일주일새 15% 오른 비트코인 가격 횡보
이더리움 1.4% 올라, 시장 기대감은 여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일주일 새 급격히 오른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하는 모양새다.

2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490달러로 24시간 이전에 비해 0.16% 떨어졌다. 최근 일주일간 15.49%나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잠시 멈춘 모습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대비 1.4% 오른 1901달러를 기록했고, 바이낸스코인(BNB)는 239달러로 1.2% 올랐다. 특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최근 일주일간 10%대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기준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1조1882억 달러로 24시간 거래량은 321억 달러 수준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FT) 상장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구조이라, SEC가 블랙록의 신청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또한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최근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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