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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메타風에 들뜬 나스닥…애플은 ‘기대 이하’

이정현 기자I 2023.02.03 07:59:54

뉴욕 3대 증시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나스닥 급등
메타 깜짝 실적에 빅테크 일제 반등, 마감후 애플 실적은 실망
한경연 “한국 경제성장률 1.5%” 하향 조정
달러 약세에 외환보유액 석 달째 증가…세계 9위 수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전날 있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을 소화하는 가운데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며 혼조 마감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깜짝 실적과 자사주 매입 소식이 장중 투자 심리를 주도했으나 장 마감 후 나온 애플,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은 월가 기대를 밑돌았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 증시 상승 마감

-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4053.9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 오른 4179.76을 기록하며 4200선에 근접.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25% 급등한 1만2200.82에 마감하며 1만2000선을 돌파했으며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6% 상승.

◇메타 23.3% 폭등…빅테크 동반 상승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메타는 전거래일 대비 23.28% 폭등, 애플(3.71%), 마이크로소프트(4.69%), 아마존(7.38%), 알파벳(7.27%) 등 주요 빅테크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등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를 16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뷰캐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해 매파적인 발언이 시장에 줬던 압박이 일부 풀리면서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시장 평균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언.

-다만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생산 차질로 작년 4분기에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 시간외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

◇뉴욕유가 3주만에 최저 하락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 받으며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달보다 53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 마쳐.

-이는 지난 1월 10일 이후 최저치이며 이틀 연속 하락,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하락.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시장의 목을 짓누르고 있다”고 발언.

◇한경연, 올 한국 경제성장률 1.5% 전망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

-지난해 1.9%를 전망했으나 고금리에 따른 내수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기존 1.9%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

-1.5%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1.7%보다도 0.2%포인트 낮으며 한경연은 글로벌 경기 둔화를 극복할 국내 성장 모멘텀이 없어서 올해 본격적인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

◇네이버 영업익 전년비 1.6%↓

-네이버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3047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은 8조2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 순이익은 6640억원으로 96% 감소.

-4분기 매출은 2조27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8%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3365억원으로 4.2% 하락.

◇EU,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강화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총 5억 유로(약 6천7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하는 방안을 확정하며 확고한 지지 방침 재확인.

-러시아에 대해서는 석유 관련 추가 제재와 함께 10차 제재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전쟁 1주년을 앞두고 단결 과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3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 추가 지원 보따리를 풀어낼 것으로 예상.

◇외환보유액 석 달째 증가…세계 9위 수준

-한은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99억7000만달러(약 526조5000억원)로, 작년 12월 말(4231억6000만 달러)보다 68억1000만달러 증가.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9·10월 연속 감소하다가 11월 4개월 만에 반등했고, 이후 미국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석 달째 증가세.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

◇국민의힘 전당대회 오늘 후보등록 마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3일 마감, 전대 선관위는 이날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5일 자격심사를 통해 예비경선(컷오프) 진출자를 가릴 예정.

-이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당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의 본경선 최종 대진표를 확정.

-본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8일 치러지는 본경선까지 전국 권역별 합동연설회 등을 거치며 본격 레이스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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