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부진의 원인으로는 각종 인건비, 개발비 등이 지적됐다. 한상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인건비는 9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신규 게임 개발에 선 투입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매출과 연동되는 플랫폼 수수료, 서버 수수료와 광고선전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게임의 흥행 여부에 따라 고정비 커버,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베스파는 올 6월 ‘캣토피아 러쉬’에 이어 3분기에는 ‘타임 디펜더스’, 4분기에는 ‘킹스 레이드 시즌2’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프로젝트 CA’ 등 다수의 게임이 2021년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대기중인 신작들 중 미래에셋증권이 주목한 신작은 ‘타임 디펜더스’다. 해당 작품의 흥행을 통해 손익분기점 도달 여부가 향후 손익 흐름의 향방을 가를 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타임 디펜더스와 비교 가능한 작품으로 일본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를 꼽았다. 그는 “명일방주는 지난해 월간 기준 일 평균 약 3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임 디펜더스는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CBT) 당시 전반적으로 높은 그래픽 수준과 ‘디펜스’라는 게임의 본질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며 “핵심 시장인 일본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게임 출시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어 이에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