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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간이었지만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이 안 된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메시지가 발송되지 않고, PC 카톡은 로그인조차 안 됐다.
1시간 후 카카오팀은 “카카오톡 로그인 실패·메시지 수신 실패 현상에 대한 점검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금일 발생한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 및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최대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오류가 계속되자 카카오톡을 통해 인증을 하는 업체도 비상이 걸렸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카카오톡 장애로 알림톡 대신 문자 서비스를 통한 인증번호 전송 체계로 바꾸기도 했다.
6일 0시 20분 카카오팀은 “5일 밤 9시 47분부터 6일 00시 8분까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고 PC버전 로그인이 실패하는 장애가 있었다”며 “현재는 긴급 점검이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카카오톡 오류는 지난해 3월, 7월에도 1시간여 동안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된 첫날엔 사용자가 몰려 카카오톡이 먹통되기도 했다.
이번 카카오톡 오류는 이른바 ‘넷플릭스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의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넷플릭스법은 일정 규모 이상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서버 용량과 안정적 데이터 전송 경로 확보 등 서비스 안정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에 따라 구글, 네이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