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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흥행과 하반기 신작 모멘텀 '매수' -유안타

권효중 기자I 2021.03.24 07:34: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데브시스터즈(194480)에 대해 지난 1월 출시한 ‘쿠키런:킹덤’의 흥행 덕분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지난 6년간의 누적손실 이상의 순이익 기록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하반기 각종 신작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월 21일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쿠키런:킹덤’을 출시했다. ‘쿠키런:킹덤’은 왕국 건설 게임에 기반한 모바일 전략 RPG로서, 캐릭터인 쿠키 육성에 사용자들의 시간과 돈(유료 결제)이 요구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게임의 장르 특성상 흥행 기간이 지속될 시 사용자들이 투자한 시간과 돈의 효과로 인해 게임 수명이 상대적으로 오래 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킹덤’에는 향후 100여개 이상의 신규 캐릭터 출시가 가능해 이에 따른 사용자 증가, 매출 증가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20대 여성 이용자 유입 등 이용자층의 다변화, 해외 매출 등도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매출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1위, 구글플레이 게임 다운로드 순위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킹덤’ 흥행 덕으로 상반기 중 지난 6년간의 누적순손실(705억원) 규모를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도 기다리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 하반기 △브릭시티(BRIXITY, 신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세이프 하우스(하드코어 슈팅액션 배틀게임) △쿠키런:오븐스매쉬(3D 캐주얼 슈팅게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킹덤’을 계기로 쿠키 캐릭터들에 대한 사용자 저변이 넓어졌고, 충성도 또한 높아진 상황”이라며 “흥행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흥행에 따른 현금 유입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면서 회사의 장기적인 개발 능력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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