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게임의 장르 특성상 흥행 기간이 지속될 시 사용자들이 투자한 시간과 돈의 효과로 인해 게임 수명이 상대적으로 오래 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킹덤’에는 향후 100여개 이상의 신규 캐릭터 출시가 가능해 이에 따른 사용자 증가, 매출 증가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20대 여성 이용자 유입 등 이용자층의 다변화, 해외 매출 등도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매출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1위, 구글플레이 게임 다운로드 순위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킹덤’ 흥행 덕으로 상반기 중 지난 6년간의 누적순손실(705억원) 규모를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도 기다리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 하반기 △브릭시티(BRIXITY, 신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세이프 하우스(하드코어 슈팅액션 배틀게임) △쿠키런:오븐스매쉬(3D 캐주얼 슈팅게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킹덤’을 계기로 쿠키 캐릭터들에 대한 사용자 저변이 넓어졌고, 충성도 또한 높아진 상황”이라며 “흥행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흥행에 따른 현금 유입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면서 회사의 장기적인 개발 능력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