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18.3원으로 전주보다 4.0원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휘발윳값은 8월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288.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27.4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4.5원 내린 1407.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9.2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2.3원 하락한 ℓ당 1284.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34.3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9~12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42.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 기대감과 통화 완화정책 확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규모 확대 가능성 등이 원유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18.3원으로 전주 대비 4.2원 내렸다. 이는 6월 둘째 주 1111.7원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127.5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87.8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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