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연결실적에서도 해외 철강에서 업황 회복에 따른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면서 “글로벌 인프라부문은 LNG 직도입 확대 및 전력 성수기 CP 단가 상승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이익 개선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오는 4분기에도 고급강 비중이 늘면서 철강부문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 원료가격 상승은 4분기 중반 이후부터 실적에 반영되는 반면 제품 가격 인상은 3분기 중반 이후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글로벌인프라부문 실적은 더딘 글로벌 경기 회복과 수요산업 업황 둔화로 수익성 기여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안정화단계로 접어드는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상향 및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를 바닥으로 오는 4분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여러 국가로부터 경기 부양책이 확대되면서 철강재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DB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포스코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56조8980억원, 2조22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6%, 42.4%씩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