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롯데마트, 농수산품 600톤 판매… 코로나 타격 농어가 지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무연 기자I 2020.03.31 06:00:00

상처입은 사과 300톤 매입해 50% 저렴하게 판매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도 진행
장어, 전복, 멍게 등도 대량 매입해 선보여

롯데마트가 충주 농가돕기 위해 매입한 사과(사진=롯데쇼핑)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격상되며 우리 농가들이 수출 급감과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어서다.

롯데마트는 대한민국 농가 힘내세요’ 행사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우리 농가의 농수산물을 약 600톤 가량 매입해 판매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 2월 롯데마트는 사과 수확기에 태풍 피해를 입은 경남 밀양 사과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해 약 250톤 가량의 물량을 일주일 만에 완판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사과 농가를 위해 롯데마트가 충주시, 충북원예농협과 3자 협업으로 약 1억원 가량의 상생 자금을 마련해 상처입은 사과 약 300톤 가량을 매입,일반 상품 대비 약 50% 가량 할인된 금액에 판매할 예정이다.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충주 농가돕기 사과(4kg·박스)’를 9980원에 선보이며, 2박스를 구입하면 각 8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충주 사과는 수확기 태풍피해로 모양이 고르지는 않지만 맛과 영양은 그대로인 상품들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사과가 자라기 좋은 재배 환경을 가지고 있는 충북 충주에서 생육돼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학교 급식 출하를 진행하던 친환경 농산물 취급 농가들의 어려움도 격상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의무자조금협회와 함께 대파, 양송이, 양파 등 약 140여톤의 친환경 농산물을 선보이는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에 따른수산물 소비 감소로 수산물 가격 급락과 출하물량 적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를 위해 제철 수산물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소비침체까지 이어져 이중고를 겪고 있는 통영의 바다장어 어가를 위해, 약 20톤 물량의 ‘바다장어(500g)’를 1만 4800원에 선보인다.

양식 전복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완도전복주식회사와 함께 양식장에서 출하되지 못하고 있는 전복을 대량으로 매입해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活(활) 전복(중·10마리)’ 약50톤을 1만 9800원에 판매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전복 수출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감소했으며, 산지 가격 역시 약 15% 가량 떨어지며 어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멍게 소비 촉진을 위해 ‘통영 멍게(150g)’ 약 20톤을 매입해 기존 판매가에서 40% 할인된 금액인 298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멍게도 예년보다 작황이 좋지만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감하며 적체된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껍질이 있는 피멍게의 경우 출하가 되지 않고 양식장에 오래 머무르다 보면 살이 물러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져 재고 소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고, 고객들의 가계 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해당 농가들 이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코로나19` 비상

- 전국 교정 시설 코로나 누적 확진자 1238명…동부구치소 10명 추가 - “담배 피우고 싶어”…코로나 격리 군인, 3층서 탈출하다 추락 - 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