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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3월 12일부터 윤지오에게 산하 기관에서 운영하는 ‘안전 숙소’를 제공했다. 경찰이 윤지오의 신변을 보호한 것은 이틀 후인 3월 14일부터였다. 경찰이 서울 시내 호텔 방 2개를 제공한 것은 3월 15일부터였다.
윤지오는 서울 강남 등지의 호텔 3곳에 묵었으며 주로 방 2개를 사용했다. 방 하나는 본인이, 다른 하나는 남자 사설 경호원이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에 따라 피해자나 증인이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임시 숙소를 제공할 수 있다. 매체는 다만 그 기간이나 비용이 윤지오의 경우 관례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비용을 “법무부 범죄 피해자 보호 기금에서 지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경찰 내부에서 “윤지오의 주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찰이 윤씨를 감싸는 여당 국회의원과 여론에 떠밀려 과잉 대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윤지오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방송을 진행하며 “솔직히 한국 미디어 너무 창피하다. 이런 식으로 기사 쓴 것 분명히 책임지셔라”고 국내 언론을 비판했다. 또 “앞으로 국외 언론과 인터뷰할 것이다. UN, CNN과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