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농식품부 일자리 추경 사업 박차…청년창업농 400명 추가모집

김형욱 기자I 2018.07.08 11:00:00

접수마감 결과 1838명 신청…경쟁률 4.6대 1

지난 4월 열린 2018 귀농귀촌 청년창업박람회 모습. (사진=농업협동조합)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앞서 국회를 통과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추가 선발 신청을 마감한 결과 400명 모집에 1838명이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쟁률 4.6대 1이다.

이 사업은 영농의지와 발전 가능성이 큰 청년농업인에게 3년 동안 월 최대 100만 원씩 지원해주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올 초 1200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펼쳤으나 올 5월 말 국회에서 3조9000억원 규모 지역·일자리 추경안이 통과한 데 따라 9억9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400명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번 신청자 면면을 보면 전체의 40%(736명)은 영농경력 없는 창업 예정자였다. 나머진 대부분 영농 1~2년 차였다. 또 전체의 3분의 2 이상이 올 4월 선발 때 신청하지 않은 신규 신청자였다.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 인지도가 커졌다는 게 농식품부의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함께 지원자에 대한 서면·면접평가를 거쳐 8월 중순 400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농업마이스터, 신지식농업인, 농대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평가위원으로 나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청자의 영농 의지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청년의 농업분야 진출 확대와 안정적 정착, 농업·농촌의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