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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해진 날씨, 지친 두피에 영양분을 공급하자

송주오 기자I 2017.09.02 06:00:00

지난해 탈모로 병원 찾은 환자 중 절반 이상이 20·30대
오픈마켓서 탈모관련 용품 판매 급증
두피 관리 상품 출시도 줄이어

토니모리가 최근 출시한 ‘닥터 포 베러’.(사진=토니모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가까워지면서 두피건조증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두피건조증은 두피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듬, 두피각질이 생기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염증은 물론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간절기 두피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국내 탈모 환자가 점차 어려지면서 두피 및 모발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1만명에 달한다. 이중 절반 이상이 20~30대다. 과거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엔 취업난, 고용불안 등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탈모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탈모 인구의 증가는 탈모 관련 상품 판매 증가로도 확인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2030대 탈모용품 카테고리 구매율이 전년대비 132% 급증했다. 탈모샴푸는 980%나 증가해 탈모에 대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반증했다. 11번가에서도 탈모·두피관리제 상품 판매가 113% 늘었다.

탈모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두피 건강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탈모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도 두피 건강을 관리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퓨어스마트 샴푸는 실리콘 무첨가로 자극이 적고 편안해 두피 고민이 있는 누구나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가을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두피 고민과 타입에 따른 비듬을 케어하며, 딥 클렌징을 통한 두피 냄새 제거는 물론 세정 효과로 건조함에 의한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토니모리는 순도 100% 녹차수와 녹차 유효 성분을 사용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헤어라인인 ‘닥터 포 베러(Dr.FOR BETTER)’를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두피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상쾌한 향으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프랑스 보태니컬 뷰티 브랜드 이브로쉐를 통해 저자극 헤어케어 신제품 ‘호호바 리페어’ 2종을 선보였다. 프리워시 개념의 호호바 리페어 헤어 오일과 헤어 슬리핑 팩인 호호바 리페어 헤어 슬리핑 케어로 구성됐다.

두피를 위한 전용팩도 출시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퓨어스마트 팩은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영양 팩으로 깨끗한 두피를 유지해주고 균이나 먼지에 강한 두피로 가꿔준다.

업계 관계자는 “두피와 모발을 제2의 피부처럼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내추럴 성분뿐 아니라 스킨케어처럼 사용 단계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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