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기술 수출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추가 상승력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종전 ‘매수(Buy)’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조정 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92억원을 뛰어 넘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9.7% 늘어난 2684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메르스 여파로 부진했던 내수 매출은 전년동기 보다 19.0% 증가한 1332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357억원 등을 반영해 25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7% 줄어든 89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기술 수출료가 1180억원 반영됐는데 내년에는 338억원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경상개발비는 150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기술 수출한 2건의 임상 과제에 대한 개발비가 빠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6.5% 감소한 3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경상개발비의 감소에도 기술 수출료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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