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일 AK홀딩스(006840)에 대해 국제 유가 하락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국제유가는 시차를 두고 4분기와 내년 1분기 저가항공사와 도료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부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통부문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라며 “내년 호텔 오픈과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계영업을 진행하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들어 치약, 비수, 세제,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애경산업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3분기 기준으로 자본금 1100억원, 자본총계 726억원”이라며 “현재의 실적 추세로 볼 때 내년 하반기에서 결손금이 0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공개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내년 제주항공의 예상 매출액 56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순이익 400억원의 공정가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