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대형전지 성장 본격화..'매수'-메리츠

김대웅 기자I 2014.06.17 08:12:1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대형전지 사업의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BMW i3는 5월 북미 출시와 함께 BMW의 생산능력 확대로 판매가 급증 추세”라며 “2분기 내 중국 및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추가 출시로 시장 기반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전기차용 대형전지 신규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ESS용 대형전지는 1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일본 가정용 ESS 보조금 재개로 2분기 회복세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대형전지 부문은 매출이 올해 예상 5334억원, 내년 9664억원으로 고속 성장하는 과정에서 영업적자도 빠르게 축소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5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도 대형전지 적자 축소와 소형전지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제일모직 합병 완료 이후에 나타날 실질적 시너지 창출 및 경영자원 효율화 등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변화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
☞삼성SDI, 전기차시장 개화 빨라질 것..'매수'-유진
☞휴먼웍스, 스마트폰 배터리 5배 용량 보조 배터리 출시
☞[주간추천주]우리투자증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