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디지털대성(068930)에 대해 온라인 교육사업부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 회사 측이 세운 실적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업의 무게 중심이 프랜차이즈 학원에서 점차 온라인교육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1분기 온라인교육부문 매출이 93억원에 이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온라인부문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1위 사업자인 메가스터디 외에 뚜렷한 경쟁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만큼 확실한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연이은 사업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과거 교육기업에 대한 투자 붐 속에서도 무리수를 두지 않고 한우물을 팠던 경영방침이 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회사 측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700억원, 8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온라인교육 사이트 인수를 통한 시너지를 생각하면 이는 보수적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순 현금 200억원의 안정적 재무구조, 자사주 14.4% 보유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이익 증가 시 지난해 주당 100원의 배당금 이상의 주주 환원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