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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단기 실적부진 넘기면 기업가치 상승..'매수'-HMC

강예림 기자I 2012.11.30 08:51:27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HMC증권은 30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4분기까지 실적전망은 부정적이지만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18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승 HMC 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증가한 6173억원, 조정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512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음료사업부의 경우, 7~8월 무더위로 인한 음료 수요 확대와 분기말 일부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6%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소주 부문 점유율이 3분기 15.4%로 예상되면서 점유율 둔화 현상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스키 부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하는 등 국내 주류 사업부의 매출부진이 이어지면서 주류부문의 매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1% 로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생수와 커피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4%, 23.3%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탄산음료도 전년 동기 대비 6.0%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특히 에너지음료인 핫식스의 월간 판매량이 현재 60억~70억원의 월간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보여 연간 55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경우 4분기 까지의 단기 실적은 부정적이지만, 소주가격 인상 및 장기적으로 유휴자산의 효율화를 통한 기업 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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