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자(005930)와 관련 D램 부문과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4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3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월대비 10% 인상되고 적어도 2분기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엘피다의 파산 보호 신청과 고객들의 재고재축적 수요의 증가가 D램 가격 인상 전망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크게 증가시키며 비수기인 1분기에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4조2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비수기를 감안하면 상당히 견조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 상승이라는 경기부문 악영향을 D램 업계 구조조정이라는 산업 요소와 경쟁력 강화라는 기업 자체 요소가 상쇄시키는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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