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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비용증가` 계속..영업익·순이익 또 하락(상보)

함정선 기자I 2011.11.10 08:35:30

영업익 1491억원..전년比 6.25% 감소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광고비 등이 늘어나 전체 수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NHN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3분기 영업이익 149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2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5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3%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일본 시장에서 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신규 서비스 출시로 광고집행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로 판매 수수료가 늘어나고 자회사를 중심으로 인건비가 늘어난 것도 영업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IFRS를 적용하지 않은 3분기 영업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검색 매출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게임 매출은 30%,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13%로 나타났다.

검색매출은 광고 수 증가와 모바일 검색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1.1% 늘어난 2735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했으나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등 계절적 이유로 전분기대비 5.1% 감소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은 7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헌 NHN 대표는 "일본 법인이 스마트폰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통합을 결정했다"며 "일본과 한국에서 PC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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