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1일 LG유플러스(032640)와 관련, 올해 실적도 낙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영업실적 저점은 2012년이 될 것이라며 주가회복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승재 애널리스트는 "합병에 따른 상각비와 통신사간 경쟁 과열에 따른 마케팅비용, CAPEX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부담으로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향후 실적에서는 합병관련 비용과 마케팅 비용 부담은 큰 변화가 없거나,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최근 무선부문 트래픽 증가 등으로 설비투자(CAPEX) 증가 부담이 더욱 커짐에 따라 올해 영업실적 전망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 LG유플러스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점은 결과적으로 무선 부문의 부진에 따른 결과"라며 "유선부분은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중이지만 무선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선 부문에서는 경쟁사 대비 스마트폰 라인업 부족과 망 설비 업그레이드 부담으로 비용 증가 가능성이 크다"며"라인업을 확대하고 LTE 조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영업실적 저점을 2012년쯤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영업실적 개선은 적어도 합병 관련 비용 인식과 LTE 투자가 끝나는 2013년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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