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은행업종에 대해 기본적으로 박스권 투자전략을 가져가되 투자대상은 M&A 관련 종목으로 압축할 것을 권고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주는 과거 추세상 경기선행지수 사이클과 가장 높게 연동돼 왔다"며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충당금 부담 감소로 실적 개선추세는 지속되겠지만 이런 흐름은 작년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금호그룹의 워크아웃 외에 경기선행지수 사이클상 정점이 멀지 않았다는 점이 더 큰 부담"이라며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만큼 가격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완화됐지만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금융 기관 민영화 이슈로 금융권 주도개편에 대한 종목이 부각될 것"이라며 "KB금융(105560)과 우리금융(053000), 부산은행(005280)과 전북은행(006350)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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