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017670)이 통합KT 출범과 후발사업자 마케팅 경쟁 등 이동통신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요금할인 혜택이 대폭 강화된 요금제와 결합상품을 6월부터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되는 요금상품은 음성·문자 다량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T더블할인제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신세대 고객을 겨냥해 TTL요금제 5종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이동전화와 집전화를 동시 가입할 경우 할인 폭이 커지는 결합상품을 확대하는 등 고객 혜택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요금상품 출시를 계기로 통신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휴대전화 구매시 단말기 할인과 요금 할인 혜택을 동시에 받기 위해 음성·문자 다량요금제를 선택하는 T더블할인제 가입 고객을 위해 요금상품 6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단말기를 현금 구매하고 할부를 선택하지 않아도 음성/·문자 다량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의 T더블할인제는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T할부지원과 요금 할인이 가능한 T기본약정에 동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동시 적용하는 제도다. 할인 혜택만 비교할 경우 표준요금제 가입자가 동일한 음성통화 및 문자 이용을 하는 경우에 비해 최소 11%에서 최대 58%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또 TTL 브랜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고객니즈를 반영한 `음성10원, 문자 10원`이라는 파격적인 요율을 적용한 TTL요금제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정 커플 및 지역에서 할인되는 기존요금제의 혜택을 확대해 달라는 고객 요구를 수용해 커플 및 지정할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TTL절친10`을, 지역과 지정할인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TTL캠퍼스10`요금제를 출시했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이동전화와 SK브로드밴드 집전화 및 인터넷 전화 등을 결합한 할인 상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될 결합상품은 이동전화(1∼5회선)와 시내전화·인터넷전화(1회선)를 결합할 경우, 이동전화 기본료를 가입연수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것과 동시에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기본료 및 결합구성원간 통화료에 대해 조건없이 각각 50%씩 할인해 주는 등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T더블할인제 혜택 확대와 TTL요금제, 결합상품 출시는 경쟁사의 합병 등 통신시장의 판도 변화와 경쟁사의 마케팅 경쟁 촉발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요금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통신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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