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우기자] 현대증권은 16일 황우석 교수 논란이 바이오 관련주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펀더멘털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의 줄기세포 테마주들은 대부분 성체줄기세포들이며 이번 사건이 배아줄기세포의 기술적 한계가 부각된 것이라면 상대적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스닥의 바이오 관련주들은 유전자 항암제 면역세포 등 줄기세포 자체와 무관한 것도 많다"며 직접적인 펀더멘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상 쇼크가 있을 것이며 황우석 교수의 해명 내용이 가장 큰 변수"라며 "줄기세포가 전혀 없다면 조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겠고 배아줄기세포가 존재하기는 한다면 기술 자체는 인정된 것이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