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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위비 지출 확대 압박에 유럽 방산주↑[펀드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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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2.23 10:16:55

‘PLUS 글로벌방산’ ETF 11.0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국가들에 방위비 지출 확대를 압박하면서 유럽의 방산주가 크게 오르면서 글로벌방산 테마의 상장지수펀드(ETF)가 한주간 두자릿수의 수익률을 냈다.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레버리지 제외)은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방산’ 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일주일 간 11.08%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유럽과 미국의 대표 방산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디펜스,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스웨덴의 사브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유럽의 집단방위 협의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국내총생산(GDP) 2% 방위비 지출’을 압박하고 있는 점이 유럽 방산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리며 글로벌 방산 테마 ETF의 수익률을 뒷받침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유럽연합(EU)을 배제하려고 하자 EU가 우크라이나 방어 목적으로 평화유지군을 창설하려고 시도한 것도 방산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외 KB자산운용의 ‘RISE 수소경제테마’(9.89%),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우주방산’(9.63%) 등의 수익률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25%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K칩스법’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통과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상승했다. 코스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 얼라이언스 소식에 로봇주가 강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3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유럽신흥국의 3.73%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정보기술섹터의 상승폭(2.00%)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레버리지 제외)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러시아익스플로러1’의 수익률이 8.53%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반도체 및 의약품에 대하여 신규 관세 조치를 밝힌 것에 대하여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돼 하락했다. 월마트의 실적 전망 하향에 투자심리는 악화됐다. NIKKEI 225는 일부 일본 중앙은행(BOJ) 정책 위원의 매파적 메시지에 하락했다. EURO STOXX 50는 관세 위협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429억원 감소한 8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652억원 증가한 37조 5222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7950억원 증가한 157조 7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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