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사운드하운드AI(SOUN)는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사운드하운드AI 주가는 전일대비 1.52% 하락한 1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오후4시4분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이날 벤징가에 따르면 사운드하운드AI는 최근 한 달간 200%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주에만 30% 급등한 이후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운드하운드AI 주가 상승 배경에는 자사의 AI 플랫폼 ‘아멜리아(Amelia)’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이 있다. 해당 플랫폼은 프로스트&설리반의 2024년 헬스케어 AI 리더 보고서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자연어처리(NLP)를 활용해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강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헬스케어 AI 시장의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장은 2027년까지 23억4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운드하운드AI의 아멜리아 인수는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다만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이날 주가는 단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며 주가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