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009억원, 영업이익은 65.2% 증가한 2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과 비수기와 비우호적 날씨에 따른 내수 유음료 시장 부진에도 마진이 높은 수출 매출이 성장하고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조4623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수익 정상화에 따른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 기저 부담으로 실적 성장 폭은 둔화되지만, 해외 비중의 점진적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그는 “별도 기준 수출 매출의 비중은 2020년 7.8%→2022년 9.6%→2024년 12.2%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 법인에서 기존 냉동 제품 외에도 바나나맛 우유 등 냉장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는 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빙과 및 냉장 내수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