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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 측과 원칙과상식 측이 꼭 한 몸뚱이는 아닐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다”면서도 “개혁신당 측에서 봤을 때는 합리적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구조가 확실히 수립돼 있다고 확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의 통합 과정에서 “어느누구도 루저가 돼선 안 된다”고도 했다.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개혁신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각 진영이 가진 가치를 살리는 ‘비빔밥’이 되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통합 협상에서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당명과 단일 대표를 정하자고 제안했었다”며 “이런 방식은 사실상 단일화인데 앙금이 남게 된다. ‘위너 테익스 올(승자독식)’이 된다. 개혁신당이 제3지대에서는 가장 앞서 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를 굴복시키겠다는 자세보다는 상대의 가치를 살려야 된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 이후에)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 가지고 어떻게 예우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 저는 새로운미래 측의 지지층 같은 경우에도 당연히 어느 정도는 외견상으로 만족할 만한 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합류에 대해서는 “소통을 하고 있다”며 “양당이 공천 절차를 늦추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목표 의석수는 다다익선”이라며 “개혁신당은 지역구에서 40여명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다른 세력에서 등록하는 후보들, 그리고 지지율이 또 상승하게 되면 거기에 따라 움직이는 후보까지 충분히 많은 수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날 개혁신당은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각 당 추천으로 최고위원회 구성까지 마칠 예정이다. 정책위의장에는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이 임명됐고, 사무총장에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 전략기획위원장에 이훈 전 의원을 선임했다. 허은아 전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맡고 대변인단에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대변인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