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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19개 시중은행이 금리를 공시한 37개 정기 예금 상품(1년 만기) 중 최고 금리가 연 4%대인 상품은 15개입니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 최고 금리가 연 4.35%로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이 상품은 기본 금리가 연 3.30%밖에 안 됩니다. 오히려 같은 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은 별다른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4.20%의 금리를 줍니다. 단, 최고 한도는 2억원입니다.
이밖에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등이 우대조건 없이 연 4% 금리를 주고 있습니다. Sh수협은행보다 금리는 0.25포인트 낮지만 최고 한도가 큽니다. 전북은행, 케이뱅크 정기예금 최고 한도는 10억원, 카카오뱅크는 한도가 없습니다.
만기가 2년이 넘는 예금은 어떨까요. 현재 2년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연 4% 이상의 금리를 주는 상품은 3개뿐입니다. DGB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의 최고 금리가 연 4.27%로 가장 높지만, 기본 금리는 3.62% 수준입니다. 가입 전 최근 1개월 이내 신용(체크)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아야 하는 등 조건을 만족시켜야 연 0.65%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연 4.05%(기본 금리 연 3.85%, 최고 한도 5억원)로 높은 편이며,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금리는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연 4% 금리를 주고 있습니다. 3년 만기 정기 예금 상품도 DGB대구은행(연 4.29%), 전북은행(연 4.15%), 카카오뱅크(연 4%) 최고 금리가 가장 높고 나머지 상품 금리는 연 2~3%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