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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이후 정비계획(안)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을 결정해 고시한 것이다. 성동구에서는 기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절차 대신 주민합의체 구성을 통한 조합 직접 설립제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중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호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은 금남시장과 인접한 주거지로서 대다수가 1990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건축물이고 남북방향 축 경사도가 약 20%의 급경사지가 많아 보행 및 통행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총면적 7만5447㎡에 최고 20층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1219세대(임대 220세대 포함) 및 부대복지시설이 건축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필요 시설인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공원 등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상지와 인접한 금남시장 등 주변 지역과 저층·급경사지 주거지의 주택 환경이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호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으로 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 맞춤형 공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금호동3가 1번지 일대의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