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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기여도, 소비재 수출 규모 및 구성비, 산업연관표 등을 활용해 그 경제적 효과를 추정했다. ‘2022년 국가이미지 조사’에 따라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에 대한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기여도를 0.24%포인트로 추정했고, 지난해 소비재 수출 규모(860억달러, 약 111조)와 구성비가 지속될 것으로 가정했다. 또한 2019년 산업연관표 연장표 상의 산업연관효과가 현재에도 유지된다고 가정해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빅리그 스포츠 스타로 인해 한국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함으로써 소비재 수출은 1년간 약 27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접소비재, 내구소비재, 비내구소비재가 각각 310억원, 1860억원, 530억원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세부적으로 직접소비재 중 음료식품, 내구소비재 중 운송장비, 비내구소비재 중 화학제품이 각각 160억원, 1380억원, 3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재 수출로 인한 파급효과도 컸다. 경제 전체의 생산유발액은 59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약 1840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음료식품, 운송장비, 화학제품을 통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현재 유럽 리그 진출 선수 규모 등을 고려할 경우 스포츠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더욱 상당할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빅리그에 진출하는 스포츠 스타의 활약과 그에 따른 국가 위상 제고 및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스포츠를 한류의 분야로 인식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스포츠를 포함한 한류의 성장이 소비재 수출 확대로 이어져 국내 수출 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 나아가 연구원은 “스포츠 스타를 통한 한국의 위상 제고 효과가 중장기적 차원에서 관광 수요와 국내 투자 유치 홍보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