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우리 땅, 말씀드릴 수 없다?" 與, 김영호장관 가짜뉴스 유포자 고발

경계영 기자I 2023.08.06 09:42:21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추가 고발 조치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 내용을 조작한 ‘가짜뉴스’ 동영상 유포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고발 대상자는 김영호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독도는 우리 영토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변한 것처럼 영상을 조작해 게재한 유튜브 채널 ‘짧은뉴스’·펨코 아이디 ‘디아하고싶어’·뽐뿌 아이디 ‘맥인터치’ 등이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1일 법률단이 이미 고발한 인스타그램 동영상과 비슷한 내용으로 자막 등에서만 차이가 있었다. 법률단은 특정 세력이 일정 목적을 갖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영상을 조직적으로 게시하고 댓글을 유도하면서 여론을 선동했다고 추정했다.

이와 함께 법률단은 국민의힘 ‘가짜뉴스 편파방송 제보센터’에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해 허위 사실로 밝혀진 게시글도 상당수 있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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