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동시방영 및 오리지널 공급 계약 체결 후 2023년부터는 콘텐츠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방향으로 계약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일 디즈니플러스와도 콘텐츠 협업을 공식화한 스튜디오드래곤은 구체적인 규모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넷플릭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에 공급한 콘텐츠는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아다마스’, ‘오리지널 형사록’, ‘커넥트’, ‘빅마우스’ 등이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및 아마존 등에 11편 이상의 동시방영 콘텐츠를 공급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는 2020~2022년 연간 8편 수준에서 확대된 것이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에 ‘일타스캔들’, 디즈니플러스에 ‘판도라: 조작된 낙원’, ‘패밀리’, 아마존프라임에 ‘청춘월담’,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등 5개 방영 중이다. 2023년 동시방영 후보 작품들은 ‘이번생도 잘 부탁해’, ‘아스달 연대기 시즌2’, ‘눈물의 여왕’, ‘경이로운 소문2’, ‘구미호뎐 1938’ 등 6~7편의 작품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및 아마존프라임에 동시방영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글로벌OTT와의 계약을 확대하는 것 외에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며 “미국에 직접 진출한 첫 작품인 ‘The Big Door Prize’는 좋은 성과를 달성해 이미 시즌2 제작이 진행 중이라 연내 공급이 가능하고 시즌 1에 대한 인센티브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