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상승한 2만80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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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이번 FOMC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87%로 보고 있다. 이는 목표 금리 범위를 4.75~5% 사이로 설정한 것이다.
비트코인 최근 일주일 간 15% 이상, 올해 들어 69% 이상 급등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전통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탈중앙화된 대안 금융 시스템인 비트코인이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 연준이 지난 1년간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한 것이 중소 은행 붕괴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연준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워졌다는 전망 확산이 영향을 줬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선임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를 통해 “연준이 긴축을 거의 끝냈다는 낙관론에 위험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고, 이는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막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