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 2공장은 지난 12일 오후 화재 발생 이후 14시간 만인 13일 오전 14시간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가류공정(열로 타이어 모양 만드는 공정) 설비에서 화재 시작되었으며, 2공장 전소로 공장 내 재고 20만본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타이어 공시에 따르면 1조7000억원의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대전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 조업 재개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이번 화재로 인한 재고 손실, 생산과 매출 차질, 영업기회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대전공장의 경우 1조7000억원의 종합보험 통해 재산, 기계, 휴지에 따른 손실 일부 보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고손실 규모로는 130억원 추정했다. 재고 소실분 20만본, 단위 원가 6만5000원으로 가정했다.
생산과 매출차질은 2공장 기준으로 일간 1만6000본, 생산·매출은 12억원 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대전공장은 3공장, 3교대, 24시간 운영 체계로, 연산 1800만본, 매출 1조3000억원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체 생산능력, 매출 대비 2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영업기회는 대전 1, 3공장 재가동 여부와 타지역 공장 물량 배분, 보험 조건에 따라 영향 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대전 전체 가동 및 배분차질), 일매출 최대 -32억 추정하며 휴지보험 조건에 따라 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대전공장 내수 매출 4000억원(추정치)에 대한 경쟁사의 반사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해당 규모는 금호타이어와 넥센 합산 매출액 대비 10% 수준에 그친다.
그는 “대전 1, 3공장 가동 상황, 금산과 해외 물량 배분에 따라 축소 가능성 높다”면서 “반사수혜 가능성에 따른 투자 전략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