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뉴스새벽배송]금리인상 우려 여전…나스닥, 1.02%↓

김인경 기자I 2023.02.10 07:58:18

3대지수, 모두 약세…최종금리 6% 전망까지 나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나흘째 사망자 2만명 넘어
美 "중국 5개 대륙 40개국에 정찰풍선 보냈다" 주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장동 관련 2차 검찰 조사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시 한 번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며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 하락했다. 게다가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분석까지 나오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인 1만8500명을 넘어선 것이다. 게다가 20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돼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3대지수 모두 하락…금리인상 우려 여전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3% 하락한 3만3699.8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내린 4081.50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2% 내린 1만1789.58.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기준금리를 5.75~6.00%까지 올릴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 현재 4.50~4.75%에서 125bp(1bp=0.01%포인트)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의미.

-긴축 공포에 2년물 금리가 더 치솟으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86bp까지 벌어져. 지난 198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S&P 지수 내 기업 가운데 70%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 다만 이는 지난 3년 평균인 79%를 밑돌아.

◇멕시코, 예상밖 50bp 금리인상 행보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를 11.00%로 50bp 올리기로 함.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베이비스텝으로 인상 폭을 낮춘 것과는 다른 행보.

-월가의 한 고위인사는 “이번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국면이 단지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며 “기대치를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2만명 넘겨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간) 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1만8500명)를 넘은 수치.

-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누적 사망자가 1만713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혀.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는 3162명으로 늘어났다. 두 국가를 합친 사망자는 2만296명에 달하게 됨.

-현지 전문가들은 최대 20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얼마나 클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14%에 이른다고 추정.
미국 해군 소속 폭발물처리팀이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인근 해상에서 중국 ‘정찰 풍선’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미국 함대전력사령부 트위터)
◇“中, 40국 이상에 정찰풍선 띄웠다”

-미국 국무구 고위당국자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5개 대륙의 40개국 넘는 곳에 (정보 수집을 위한) 고고도 정찰 풍선을 보냈다”며 “다른 나라에 대한 공중 정찰 프로그램의 배후에는 중국군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이어 “중국의 정찰 풍선 제조업체가 중국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풍선 제조업체 등 미국의 영공 침입을 지원한 중국군과 연계된 기관에 대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

-중국은 최근 미국으로 보낸 풍선을 두고 민수용 비행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미국이 이를 반박하고 나선 것. 중국의 정찰 풍선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5개 대륙에서 최소 24건 이상의 감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이재명 대표, 오늘 검찰 2차 조사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10일 검찰의 2차 조사를 받을 예정.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를 업무상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 조사. 지난달 28일 1차 조사 후 13일 만.

-이 대표는 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장 정책비서관 등이 민간업자들에게 위례·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 내부 비밀을 흘려 수천억원대 이익을 챙기게 한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음.

-민간업자들은 대장동 사업에서 7886억원,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211억원 등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조사돼. 대신 성남시 측은 대장동 사업에서 1822억원의 확정 이익 외에 추가 이익을 얻지 못해 거액의 손해를 떠안았다는 게 검찰 측 판단. 검찰은 조사가 끝나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함께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