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호조는 미국법인 매각대금 중 약 1000억원의 미실현수익이 매출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연결 영업이익률 감소는 케미칼 부문 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38%에서 올해 3분기 47%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좋은 램시마IV,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마진을 상쇄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별도 영업이익률의 개선된 점을 주목했다. 올 3분기 별도 영업이익률은 41.4%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셀트리온에서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원가 효율화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번 3분기에 정제과정에서 수율 및 공정 개선을 바탕으로 원가 효율화를 수치적으로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역가 개선(TI) 이 진행된 트룩시마 매출 비중이 오히려 낮다는 점을 감안하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의 전반적이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아울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3상 데이터 발표를 마치고 의약품허가신청서(BLA) 심사 등록(Filing) 준비와 함께 미 식품의약국(FDA) 사전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호조 요인으로 꼽았다. 또 올해 안에 유플라이아 미국 FDA 심사종료목표일(action date)가 있을 예정이며, 미국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해 임상을 진행한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올해 신약 개발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 영국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익수다 지분투자에 이어 국내 ADC 업체 피노바이오의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