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2주차(9월 12일~16일) 법원 경매는 총 1777건이 진행돼 이중 51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9.0%, 총 낙찰가는 152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3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7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2.4%, 낙찰가율은 8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3.5%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1.8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을 살펴보면,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 전용 80㎡가 감정가와 동일만 21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1명에 응찰에 참여했다. 도봉구 방학동 벽산 아파트 전용 60㎡도 단독으로 응찰에 참여해 낙찰됐다. 매각가는 4억880만원으로 감정가(5억1100만원)의 80% 수준이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에 위치한 아파트(토지 28.1㎡, 건물 60㎡·사진)로 3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 2500만원)의 100.5%인 1억2560만9900원에 낙찰됐다.
평산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아파트로 ‘초품아’아파트라는 점,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1회 유찰되면서 8750만원에 경매가 진행되었지만 최초감정가를 넘어서는 1억2560만9900에 개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복고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한 대지로 주변은 전원주택 및 아파트 등이 혼재돼 있다.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본건과 가깝게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넓은 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수지IC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면서 “향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찰 당시, 4명이 입찰에 참여해 법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