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학교 패션 디자인 전공생 28명 선정·
연간 총 8400만 원 지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국내 패션 산업을 이끌어갈 패션 디자인 전공생을 대상으로 ‘무신사 패션 장학금’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능 있는 미래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후원해 브랜드 패션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 무신사가 11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무신사 패션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 좌측부터) 수여식에 참석한 단국대 패션산업디자인학과 강혜승 부학장, 이승진 무신사 커뮤니케이션 실장, 박해람 학생, 최수아 학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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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국내 패션디자인 전공생 28명에게 연간 총 84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첫 학기에는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한성대와 에스모드 서울 등 국내 14개 학교에서 패션디자인 전공생을 선발해 420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생 선발에는 미래 디자이너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고려했다. 졸업 후 취업, 창업을 앞둔 3,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와 사업계획서, 졸업 전시 작품, 학부 성적 등을 검토해 14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무신사는 장학생 중 향후 디자이너로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투자 및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승진 무신사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무신사 또한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던 한 학생의 창업으로 시작한 만큼, 잠재력을 갖춘 패션 인재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