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업황 호조가 지속된 석탄 및 철스크랩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며 “미얀마 가스전 또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역 및 투자 법인의 경우, 철강 시황 호조와 팜오일 가격 및 STS 마진 상승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구동모터코어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완성차 생산차질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반도체 이슈가 해소될 경우에는 정상화될 수 있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앞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부문 수익성 증대 및 전기차용 부품 관련 신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철강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은 둔화되겠지만, 미얀마 가스전이 유가상승 등으로 실적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했다.
동남아 추가 탐사권 획득 등에 따른 성장세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미얀마 추가 탐사 및 개발이 계획돼 있고 인도네시아 지역 공동조사 사업권 및 말레이시아 탐사권을 획득한 만큼, 에너지 부문의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논의를 시작한 호주 E&P전문회사 세넥스 에너지 인수에 성공하면 에너지 부문의 장기적인 실적 개선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