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백신 모범국 위주로 위드 코로나가 일상이 되고 있다며 한국에 이러한 시기가 오면 강원랜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실외 노 마스크를 선언했고, 영국도 지난 7월부터 모임 인원 제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 규제를 대부분 완화했다”며 “한국은 사회 통념과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노마스크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위드 코로나를 선행하는 국가 추이를 보면 단계적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화하는 시점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강원랜드가 3분기 165억원, 4분기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에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거나, 백신 접종률이 70~85%를 상회하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가장 빠르게 회복될 업종은 내국인 카지노”라며 “현재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동시 체류 인원은 1800명으로 1200명이었던 2분기 초 대비 완화된 상태”라고 했다. 이어 “수요 비탄력성과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를 고려하면 영업이익의 계단식 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