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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강남3구의 갭투자자는 404명에서 346명으로 소폭 줄었다. 강남구(145명→120명) 서초구(65명→58명) 송파구(194명→168명) 등 강남3구 전 지역의 갭투자가 감소했다.
강북구 미아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급매물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매매 문의가 많았는데 전세 낀 물건이 있느냐는 전화도 많았다”며 “5월에 계약 체결한 갭투자건만 3건”이라고 말했다.
노도강에 갭투자자가 급증한 데는 12·16 대책 등 고가주택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영향이란 분석이다.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을 막자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몰렸다는 얘기다. 15억원 이상 아파트가 몰려 대출이 아예 불가능한 강남3구보다 갭투자 부담도 적다는 것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대출 규제 등 고가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강북 지역 저가 아파트로 관심이 이동했고, 그에 따라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며 “결국 갭투자자들도 추후 아파트값 상승을 기대해 해당 지역 매물을 골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은 전셋값과 매맷값 차이가 5억원 이상 나는 반면 노도강 아파트는 3억원 미만이라 갭투자자들의 부담도 적다”며 “앞으로도 갭투자가 몰리면서 노도강과 강남3구의 키맞추기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