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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부위원장은 23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며 “성원해준 모든 분, 특히 의정부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 표현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문 부위원장은 문희상 의장이 6선을 한 의정부 갑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여론의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의식해 의정부 갑 지역을 전략공천 대상지에 포함한 이후 경선 지역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밝히는 등 논란을 키우는 사이 당 지도부 인사들이 나서 반발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