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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해마다 높은 관심을 받아온 ‘2019 스타벅스 플래너’ 디자인이 이날 공식 공개된다. 이번엔 세계 최초의 편집숍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와 손을 잡았다. 패션업계 브랜드로 분류되는 편집숍과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10 꼬르소 꼬모는 의류부터 음반·디자인 소품·예술 작품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 판매한다. 패션지 에디터 출신인 까를라 소짜니가 199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연 매장이 원조다. 옛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독점 계약해 2008년 4월 국내에도 매장을 열었다.
스타벅스 측은 “26일부터 판매 및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대표 고객 사은 행사로 자리매김한 ‘스타벅스 플래너’는 15년 전인 2003년부터 시작됐다. 대개 2명의 기획자가 지난해 플래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중심으로 매년 초 기획에 들어간다. 플래너 색상과 구성 역시 트렌드와 고객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다.
스타벅스는 단골 고객이 한달 평균 8번 정도 매장을 방문하는 점에 착안,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기간인 11월~12월 두 달 동안 17번 정도 커피 등 음료를 구입하면 플래너를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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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포켓 사이즈의 민트, 라지 사이즈의 블랙·레드, 그리고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의 화이트 플래너 등 4종을 선보인 바 있다. 2016년에는 블랙·레드·화이트·핑크의 4가지 색상을 선보였으며, 그 중 핑크 색상이 경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엔 색채 전문기업 팬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색상을 분석해 △멜로우 샤인 △블루밍 페탈 △미스틱 클라우드 △선셋 블러쉬 △미드나잇 스카이 등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해 플래너 색상으로 재현한 5종의 플래너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