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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해외 비중 늘려라…진출전략은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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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17.01.05 06:00:00

국민銀, 홍콩지점 전환 성사…유니버셜 뱅크 첫 사례
우리銀, 인도ㆍ베트남 마이크로금융社 M&A 추진
기업銀, SME금융 강한 인도네시아ㆍ베트남 현지 은행 M&A

단위: 개
출처:금융통계정보시스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은행들이 글로벌 진출을 통항 해외 수익 비중 증대를 목표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진출 전략은 각양각색이다.

4일 KB국민은행은 홍콩현지법인을 홍콩지점으로 전환하고 이날 개점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콩법인 지점 전환 추진은 글로벌 사업 재정비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추진해 왔던 과업이다.

수출입금융, 기업대출, 송금 등 커머셜 뱅킹(CB·Commercial Banking) 기능과 금융주선, 채권발행, 인수금융,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주선 등 IB(투자은행)업무를 한 지점에서 가능토록한 국내 첫 유니버셜뱅크(Universal Bank) 사례다. 지난 2015년 1월 정부는 금융규제완화의 일환으로 국외 점포가 은행업무와 유가증권업무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홍콩지점을 아시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기업투자금융(CIB) 허브로 삼아, △CIB센터(Corporate&Investment Banking Center) △트레저리센터(Treasury Center) △인력트레이닝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KB증권을 포함한 KB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인도와 미얀마 등에서 저소득층에게 대출, 저축 등 금융서비스를 소액으로 제공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스티튜션(MFI·Microfinance Institution)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개발국가들의 경우 계좌 보유 비중이 전체 인구의 30%로 낮고 대부분의 금융서비스가 소액 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

은행업 진출은 지점과 법인 설립 형태로 진출한다. 이번주 우리은행은 인도 중앙은행에 법인 전환 신청을 낸다. 현재 지점 형태로 영업중인 켄나이 지점과 함께 상반기 내에 뭄바이와 구르가온에 지점 두 곳을 추가 설립한다. 인도 법인 설립은 시장 진출 초기 중앙은행의 요구사항으로, 인도 정부는 관리감독을 위해 해외 은행의 현지 법인 설립을 선호한다. 미얀마 역시 은행 산업의 발전 속도가 더뎌 적극적 M&A는 우선순위 밖으로 밀렸고, 지점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해외 수익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 아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현지 은행 M&A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국가는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곳들이다. 기업은행의 설립목적에 맞게 현지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 금융에 강점이 있는 곳이 주 타깃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점과 법인 설립이 막혀있어 M&A를 통한 진출만 가능한 상태다. 또 한 곳만 인수할 경우 지분 소유 비율이 45%인데 반해 1 플러스 1으로 인수할 경우 50% 이상 지분 취득이 가능해 두 곳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사전 예비조사에서 검토된 후보군을 놓고 시너지와 사업성을 중심으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은 이미 지점 두 곳이 나가있어 법인 설립이나 M&A를 통한 진출이 유력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마다 전략의 차이는 일부 있을 수 있지만 해외 수익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늘리나가겠다는 방침은 대동소이 하다”며 “그동안 해외진출에 부진했던 은행들의 경우 적극적인 진출 전략을 써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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