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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美 다이빙 영웅 새미 리 96세로 별세

김형욱 기자I 2016.12.04 09:58:3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계 미국 다이빙 영웅 새미 리박사가 96세로 별세했다고 폭스스포츠 등 현지 외신이 전했다.

1920년생인 새미 리는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 10m 다이빙 종목이었다. 또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받았다.

의학박사기도 한 그는 한국전쟁 땐 미군 군의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은퇴 후에는 다이빙 코치로 변신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받은 그레그 루가니스 등을 배출하기도 했다.

1990년에는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2010년 미주동포후원재단으로부터 제5회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받았으며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명예홍보대사로도 활약했다.

3일(현지시간) 96세로 별세한 한국계 미국 다이빙 영웅 새미 리 박사의 2012년 생전 모습.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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