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이비, 신제품 카우매트릭스 내년 본격 매출-하나

이명철 기자I 2016.06.29 07:35:50
우성아이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우성아이비(194610)에 대해 올해 상반기 영업권을 인수한 미스트랄(Mistral)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으로써 실적이 개선되고 신제품인 카우매트릭스가 내년부터 본격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8%, 5.6% 증가한 428억원, 3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SUP(스탠드업패들보드) 글로벌 시장규모는 20만대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30%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성아이비는 1992년 설립된 수상레저·스포츠용 공기 주입식 보트 전문기업이다. 폴리염화비닐(PVC)과 특수공간지 원단을 활용해 둥글지 않는 평평한 보트 모양 형성 기술과 공기압 17psi 수준 견고함을 유지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했다. 1분기 매출 구성은 SUP 40.5%, 보트 7.5%, 카약 3.6%, 기타 48.4%다. 공기주입식 SUP보드는 기존 하드 SUP보드와 성능은 대등하지만 배낭·차량 등에 보관이 편리해 시장 성장에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유럽 레포츠 브랜드 미스트랄 한·중 판권을 인수해 본격 의류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직영점, 백화점, 종합쇼핑몰 같은 오프라인 유통망과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옥션 등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중이다. 래시가드·선글라스 등 수상레저용 의류와 액세서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캐나다 프로맷(Promat)과 개발한 카우매트릭스는 무게가 6kg으로 80kg인 기존 고무매트보다 가벼워 시공·운반비를 절약하고 젖소에게 위생적이고 편안한 생활공간을 제공해 우유 생산성을 약 30% 향상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2011년 시제품 성격 성격의 첫 매출이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은 5년간의 내구성·유효성 검증이 끝나는 시기로 본격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낙농 규모가 작은 국내보다 북미·유럽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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